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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조증 원인과 해결 방법 – 생활습관과 치료법

by h-millionaire 2025. 8. 10.

 

 

 

구강 건조증(입마름증, Xerostomia)은 침의 분비량이 줄어들거나 성분이 변해 입안이 건조하고 끈적이는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 불편함을 넘어 구취, 충치, 잇몸질환, 음식 섭취 불편, 발음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인과 생활습관, 치료 방법을 이해하면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1. 구강 건조증의 주요 원인

 

구강 건조증은 침샘 기능 저하와 생활습관·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약물 부작용입니다. 고혈압약,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등은 침 분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 갑상선 질환, 쇼그렌증후군 같은 전신질환도 구강 건조의 원인입니다. 고령층에서는 침샘의 노화와 함께 다약제 복용이 겹쳐 증상이 심해집니다. 스트레스, 불안, 수면 부족 등 심리적 요인도 침 분비를 줄입니다. 생활습관 중에서는 카페인, 알코올, 흡연이 대표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이외에도 구호흡(입으로 숨쉬기), 장시간 대화, 수분 섭취 부족도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원인 파악 없이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은 일시적인 완화에 그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진단이 중요합니다.

 

 

 

2. 구강 건조증의 생활습관 관리 방법

 

구강 건조증 완화를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생활습관 조정입니다.

 

첫째, 수분 섭취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하루 1.52L의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12시간 간격으로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침샘 자극에 효과적입니다. 물 대신 카페인 음료(커피, 녹차, 콜라), 알코올은 피해야 합니다. 이들은 이뇨 작용과 함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둘째, 구호흡을 막고 코호흡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낮 동안 입을 다물고 호흡하는 연습을 하고, 코막힘이 있다면 비염·축농증 치료를 병행합니다. 수면 시 입 벌림 방지를 위해 테이프나 코호흡 유도 밴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침샘 자극 음식과 행동을 활용합니다. 무가당 자일리톨 껌, 설탕 없는 캔디, 산미가 약간 있는 과일(사과, 오렌지 등)은 침샘을 자극해 분비를 촉진합니다. 단, 당분이 많은 음식은 충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넷째, 실내 환경 조절이 필요합니다. 겨울철 난방 시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건조가 심해지므로 가습기를 사용해 40~60% 습도를 유지합니다.

 

다섯째, 자극적이고 건조한 음식(매운 음식, 짠 음식, 튀김류,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은 구강 점막 손상과 건조를 악화시키므로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흡연 중단은 필수입니다. 담배의 니코틴과 타르는 침샘 혈류를 줄이고, 점막을 자극해 장기적으로 건조증을 심화시킵니다.

이처럼 작은 생활습관 변화를 꾸준히 지키면 약물이나 치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구강 건조증의 치료 방법

 

원인 질환이 있다면 먼저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약물 부작용인 경우, 의사와 상의해 대체 약물이나 용량 조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구강 내 건조를 완화하기 위해 인공타액(구강 보습제)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젤·스프레이·가글 형태로 다양하게 나옵니다.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필로카르핀, 세비멜린 등)은 전문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또한 불소 함유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면 건조로 인한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구강 건조증 환자에게 맞춤형 불소 도포, 스케일링, 잇몸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건조증이 심한 경우, 침샘 마사지를 통해 혈류를 개선하고 침 분비를 유도하는 물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침샘 마사지 방법

 

침샘은 크게 세 쌍이 있습니다.

  • 귀밑샘(이하선, Parotid gland): 귀 앞·아래쪽 위치
  • 턱밑샘(악하선, Submandibular gland): 턱 아래 양쪽
  • 혀밑샘(설하선, Sublingual gland): 혀 아래

이 부위를 부드럽게 자극하면 침 분비가 촉진되고, 구강 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귀밑샘(이하선) 마사지

  1. 손바닥이나 손가락 끝으로 귀 앞쪽, 광대뼈 아래 부위를 가볍게 누릅니다.
  2. 작은 원을 그리듯 시계 방향으로 1015회, 반대 방향으로 1015회 마사지합니다.
  3. 너무 세게 누르지 말고, 따뜻하게 감싸듯이 부드럽게 합니다.

 

 * 턱밑샘(악하선) 마사지

  1. 턱 중앙에서 귀 방향으로 손가락을 대고, 턱뼈 안쪽 경로를 따라 부드럽게 밀어 올립니다.
  2. 턱 아래 양쪽을 번갈아 10~15회 마사지합니다.
  3. 이 부위는 림프절도 있어, 강한 압력보다 가볍게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혀밑샘(설하선) 마사지

  1. 양손 엄지손가락을 턱 안쪽 점막 부위(입 안쪽) 또는 턱 앞쪽 피부에 댑니다.
  2. 혀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 안쪽을 부드럽게 원형으로 5~10회 마사지합니다.
  3. 침이 모이는 느낌이 들면 천천히 삼킵니다.

 

💡 마사지 팁

  • 마사지 전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하루 2~3회, 식사 전·후 또는 건조함이 심할 때 시행합니다.
  • 온찜질(따뜻한 수건) 후 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 통증, 부종, 열감이 있으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니 마사지 중단 후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구강 건강 유지와 재발 방지 

 

구강 건조증 환자는 치아와 잇몸 질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칫솔질은 하루 2~3회 부드러운 칫솔모로 하고, 불소 함유 치약을 사용합니다. 치실과 치간칫솔로 음식물 잔사를 제거해 세균 번식을 최소화합니다. 매운 음식, 짠 음식,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은 구강 점막을 자극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보습제는 외출 시에도 휴대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고, 수면 전에는 가습기를 틀어 밤새 건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명상, 가벼운 운동,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도 재발 방지에 필수입니다. 무엇보다 증상이 지속되면 치과·이비인후과 전문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 분석과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적인 해결책입니다.

구강 건조증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구강 질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 파악 → 생활습관 개선 → 맞춤 치료의 3단계 접근이 중요하며, 꾸준한 관리가 장기적인 구강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