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입안 궤양)은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불편감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합니다. 대체로 1~2주 내 자연 치유되지만, 심한 경우 식사·대화까지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구내염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 방법을 정확히 알면 통증 기간을 줄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구내염이 생기는 주요 원인
구내염은 단일 원인보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 면역력 저하: 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구내염 발생 확률을 높입니다.
- 영양 불균형: 비타민 B군, 철분, 아연 부족은 점막 재생 속도를 늦춥니다.
- 외상: 입안 점막을 씹거나, 칫솔질 시 강하게 문질러 점막이 손상될 때 발생합니다. 치아 교정 장치·틀니의 자극도 원인이 됩니다.
- 세균·바이러스 감염: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이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변화: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나 임신으로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발병 빈도가 높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 특정 음식·치약 성분(계면활성제 등)에 과민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 구내염 종류와 특징
구내염은 원인과 형태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 아프타성 구내염: 가장 흔한 형태로, 하얀 궤양이 붉은 테두리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보통 7~14일 내 자연 치유됩니다.
- 헤르페스성 구내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수포가 터지며 통증이 심합니다. 발열·전신 피로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 칸디다성 구내염: 곰팡이균(칸디다)이 원인으로, 혀나 점막에 하얀 막이 생기고 벗기면 출혈이 나타납니다. 면역저하 환자·항생제 장기 복용자에게 흔합니다.
- 외상성 구내염: 치아·교정기·틀니 자극이나 음식물에 의한 물리적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3. 구내염 치료 방법
구내염은 대개 자연 치유되지만, 통증 완화와 회복 촉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 국소 소염제·연고: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트리암시놀론 등)를 궤양 부위에 바르면 염증과 통증을 줄여줍니다.
- 항바이러스제·항진균제: 원인이 바이러스·곰팡이균일 경우 원인 치료제를 사용합니다.
- 구강 세정제: 염화세틸피리디늄·클로르헥시딘 성분 가글은 세균 억제에 도움됩니다. 알코올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통증 완화제: 심한 통증 시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영양제 보충: 비타민 B2, B12, 철분, 아연 보충이 회복 속도를 높입니다.
- 저자극 식단: 매운 음식·짠 음식·뜨거운 음식은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고, 부드러운 죽·요거트·바나나 등을 섭취합니다.
4. 구내염 빨리 낫는 생활 꿀팁
- 온·냉찜질 활용: 궤양 부위에 얼음을 살짝 대어 통증을 완화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입안을 헹궈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 수분 섭취: 구강 건조는 회복을 늦추므로 하루 1.5~2L 물을 섭취합니다.
- 금연·금주: 흡연과 음주는 점막 치유를 방해합니다.
- 입안 청결 유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양치 후 살살 가글합니다.
- 충분한 휴식: 수면과 휴식은 면역력 회복에 필수입니다.
- 꿀·코코넛 오일: 항균 작용이 있어 궤양 부위에 소량 바르면 회복에 도움될 수 있습니다.
5. 구내염 예방 방법
- 균형 잡힌 식단: 비타민 B군·철분·아연이 풍부한 식품(달걀, 견과류, 녹황색 채소 등)을 꾸준히 섭취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운동, 취미생활로 스트레스 수치를 낮춥니다.
- 정기 구강검진: 교정기·틀니 착용자는 구강 내 자극 부위를 조정합니다.
- 양치 습관 개선: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고, 부드럽게 닦습니다.
- 충분한 수면: 하루 7~8시간 숙면으로 면역력을 유지합니다.
구내염은 대개 가벼운 질환이지만, 재발이 잦거나 통증이 심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원인에 맞춘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며, 특히 면역력 유지와 구강 청결 관리가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입안이 헐었을 때는 무리하지 말고, 빠른 회복을 위해 위의 꿀팁을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