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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충치 예방과 유치 관리 — 실란트부터 올바른 습관까지

by h-millionaire 2025. 8. 8.

 

1. 유치는 왜 중요할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유치는 어차피 빠질 치아이니까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유치는 아이의 성장, 저작, 발음, 심지어 영구치의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유치는 음식물을 씹는 기능은 물론이고, 영구치가 제자리에 잘 나올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자연스러운 공간 유지장치예요.

 

만약 유치가 충치로 일찍 빠지거나 기능을 못하게 되면,

영구치가 이상한 방향으로 맹출하거나 치열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아져요.

또한 유치에 염증이 생기면 그 아래 대기 중인 영구치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유치는 비록 잠시 있는 치아지만,

그만큼 더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치아입니다.

 

 

2. 아이 충치의 주요 원인과 예방 방법

 

어린이 충치(우식증)는 대부분 잦은 당류 섭취, 잘못된 칫솔질 습관, 수면 중 음료 섭취로 생겨요.

특히 젖병우식증이라고 불리는 유아 충치는

우유병, 주스병 등을 물고 자는 습관 때문에 상악 앞니에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 경우, 아이가 통증을 표현하기 어려워서 더 늦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1. 수면 중 음료 금지:
     잠자기 전엔 반드시 양치하고, 이후엔 물만 마시게 하세요.
     우유, 분유, 주스 등을 물고 자는 습관은 반드시 피해야 해요.
  2. 올바른 양치 습관:
     유치가 하나라도 나오기 시작하면, 거즈나 유아용 칫솔로 닦아줘야 해요.
     혼자 양치가 어려운 시기에는 보호자가 마무리 칫솔질을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는 시기에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지도해 주세요.
  3. 불소 도포와 실란트:
     불소는 치아를 강하게 만들어주고, 초기 충치를 역전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실란트는 어금니 씹는 면의 좁고 깊은 홈을 레진으로 막아주는 예방 치료예요.
     홈이 깊은 유치나 제1대구치(영구 어금니)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4. 단 음식 조절:
     간식은 시간 정해서 주고, 먹고 나면 양치까지 습관화하는 게 좋아요.
     자주 조금씩 먹는 간식은 충치 위험을 높이는 주범입니다.
  5. 정기 검진:
     아이들도 6개월마다 치과 검진을 받게 해주세요.
     검진은 단순한 확인이 아니라, 미세한 이상 징후를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예요.

 

 

 

3. 실란트와 불소도포, 꼭 해야 할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실란트나 불소 도포에 대해 “굳이 해야 하나요?“라는 고민을 하시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예방 목적이라면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치료입니다.

 

 

🔹 실란트(Sealant)

  • 아이 어금니는 표면이 고르지 않고 홈이 깊어서 음식물이나 세균이 잘 끼어요.
  • 실란트는 이 홈을 **특수한 레진(치과용 플라스틱)**으로 메워 충치균이 침투하지 못하게 막아줘요.
  • 보통 **영구치 제1대구치가 나오는 시기(6~7세)**에 가장 많이 시행해요.
  • 시술은 아프지 않고 10~15분 정도면 끝나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용도 낮은 편입니다.

 

🔹 불소 도포(Fluoride Application)

  • 불소는 치아의 표면을 단단하게 해줘서 산에 의해 녹는 것을 막아줘요.
  • 특히 유치나 영구치가 처음 나왔을 때는 표면이 약하므로, 불소로 강화해주는 것이 좋아요.
  • 도포 주기는 아이마다 다르지만, 보통 6개월1년에 12회 권장돼요.
  • 이 역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며, 짧고 간단하게 끝나는 시술이에요.

 

 

실란트와 불소 도포는 단독 효과보다는,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해야 예방 효과가 큽니다.

또한 치과 정기검진과 연계해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 치아 관리는 부모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돼요.

특히 유치는 일시적인 치아가 아니라, 아이의 평생 치아 건강을 좌우하는 출발점이에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아이의 충치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