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치아는 중요한 발달 지표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처음 유치를 가지게 되는 시기부터,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로 교체되는 시기까지는 부모가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정보들 입니다.
이 과정을 잘 이해하면, 아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1. 유치가 나는 시기와 빠지는 순서
유치는 총 20개(윗니 10개, 아랫니 10개)로,
보통 생후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해 만 2~3세에 모두 나옵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치아는 아래 앞니(하악 중절치)이며, 이후 위 앞니, 옆 앞니, 어금니 순으로 맹출이 진행됩니다.
보통 만 2세~3세 무렵이 되면 20개의 유치가 모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유치가 빠지는 시기는 대체로 6세 전후부터 시작됩니다.
아래 앞니 → 위 앞니 → 옆니 → 첫 어금니 → 송곳니 → 두 번째 어금니 순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 유치는 보통 10~12세에 빠집니다.
아이마다 발달 속도에 차이가 있어 6개월 ~ 1년 정도의 차이는 정상 범위에 해당합니다.
치아 부위 | 빠지는 시기 (평균) |
아래 앞니 ( 하악 중절치) | 만 6~7세 |
위 앞니 (상악 중절치) | 만 6~7세 |
옆 앞니 (측절치) | 만 7~8세 |
첫 어금니 (제1유구치) | 만 9~11세 |
송곳니 (견치) | 만 9~12세 |
두 번째 어금니 (제 2유구치) | 만 10~12세 |
2. 영구치가 나는 시기와 순서
영구치는 총 32개(사랑니 포함)이며, 사랑니를 제외하면 28개가 기본입니다.
영구치는 대략 6세 전후부터 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나오는 첫 번째 영구치는 ‘6세 어금니(제1대구치)’입니다.
이 어금니는 유치가 빠지지 않고, 유치 뒤쪽에 새로 올라오는 치아라서 부모가 잘 관찰해야 합니다.
6세 어금니는 씹는 힘을 담당하는 중요한 치아이기 때문에, 초기 충치 예방을 위해 실란트(치아홈 메우기), 불소 도포를 권장합니다.
다음으로, 유치가 빠진 자리에 앞니, 옆니, 송곳니, 소구치, 제2대구치 순으로 영구치가 맹출합니다.
보통 11~13세에 제2대구치가 나오면서 대부분의 영구치가 완성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니(제3대구치)는 17~21세 사이에 나지만, 아예 나오지 않거나 매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아 부위 | 나는 시기 (평균) |
첫 번째 어금니 (제1대구치) | 만 6~7세 / 유치 맨 뒷쪽에 맹출 |
아래 앞니 (하악 중절치) | 만 6~7세 |
위 앞니 (상악 중절치) | 만 7~8세 |
옆 앞니(측절치) | 만 8~9세 |
첫 번째 작은 어금니 (제1소구치) | 만 9~10세 |
두 번째 작은 어금니 (제2소구치) | 만 10~12세 |
송곳니(견치) | 만 10~12세 |
두 번째 어금니(제2대구치) | 만 11~13세 / 첫번째 어금니 뒷쪽에 맹출 |
사랑니 (제3대구치) | 만 17~25세 |
3. 부모가 알아야 할 치아 교환 시기 관리 포인트
(1) 치아 교환 시기에는 정기검진 필수
아이의 치아는 성장 과정에서 빠르게 변합니다.
특히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에는 교합(물림) 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 치열 이상, 충치, 잇몸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2) 유치도 충치 예방이 중요
“어차피 빠질 치아니까 관리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유치에 충치가 생기면 통증, 염증, 음식 씹기 불편, 발음 문제 등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영구치의 위치와 형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올바른 칫솔질 습관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있는 ‘혼합치열기’에는 치아 크기와 위치가 달라서 칫솔질이 어려워집니다.
이 시기에 올바른 양치 습관을 형성하면 평생 구강 건강을 지키는 기초가 됩니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고, 하루 2~3번, 특히 자기 전 칫솔질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식습관 관리
단 음료와 간식은 충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과자, 사탕, 초콜릿, 탄산음료 등은 섭취를 줄이고, 먹었다면 바로 물로 헹구거나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또한 단단한 음식을 과도하게 씹는 습관은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시기별 부모 체크리스트
- 6세 전후 : 첫 영구치(6세 어금니)와 앞니 교환 시작. 충치 예방 실란트 시기.
- 7~9세 : 옆니와 송곳니 교환, 치열 공간 확인 필요.
- 9~12세 : 소구치와 제2유구치 교환, 치아 교합 상태 점검.
- 11~13세 : 제2대구치 맹출, 전체 교합 안정화 단계.
- 17~21세 : 사랑니 상태 확인, 필요시 발치 고려.
아이의 유치와 영구치 교환 시기는 단순히 ‘이 빠지는 시기’가 아니라, 평생 치아 건강의 기초를 만드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인이 되었을 때 치아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 올바른 칫솔질 습관,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