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가면 “스케일링이 필요하시네요”, “치은이 많이 부었어요” 같은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시죠?
그런데 막상 무슨 뜻인지 몰라서 “그냥 치료해주세요…” 하고 넘긴 적도 많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치과에 자주 나오는 기초 치의학 용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봤어요.
치과 진료 전에 한 번 읽어두면 훨씬 수월하게 설명을 이해할 수 있어요.
✔️ 1. 스케일링 (Scaling)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붙은 단단한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예요.
아무리 열심히 칫솔질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치아에 돌처럼 단단하게 굳은 치석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건 칫솔로는 절대 제거할 수 없어요.
그래서 6개월~1년에 한 번씩은 꼭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해요.
건강보험 적용도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답니다!
✔️ 2. 치은 (Gingiva) — 쉽게 말해 잇몸!
치은은 우리가 흔히 ‘잇몸’이라고 부르는 부분이에요.
건강한 치은은 산호빛 분홍색을 띠고, 탄력 있고 통증이 없어요.
하지만 치은에 염증이 생기면 붓고, 피가 나고, 색도 진해지면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치은은 건강한 치아를 지탱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 3. 치태 (Dental Plaque)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의 집합체예요.
단순히 보기엔 하얗고 끈적한 점액처럼 보이지만, 이 속에는 충치균, 잇몸병균 등 해로운 세균들이 있어요.
충치와 잇몸병의 시작점이 바로 치태입니다.
잇솔질로 대부분 제거되지만, 구석구석 닿지 않는 부위는 남아 있을 수 있어서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구강 관리가 꼭 필요해요.
✔️ 4. 치석 (Dental Calculus)
치태가 입 안의 칼슘 성분과 결합하면서 딱딱하게 굳은 것을 치석이라고 해요.
말 그대로 ‘돌’처럼 딱딱해져서 잇솔질로는 제거가 불가능해요.
치석은 잇몸병(치주염)의 주범이기 때문에, 발견되면 바로 제거해줘야 해요.
특히 40~60대에는 치석 때문에 치아를 잃는 경우도 많아요.
✔️ 5. 치주인대 (Periodontal Ligament
치아를 턱뼈 (치조골) 에 단단하게 붙갑아 주는 미세한 섬유 조직이에요.
우리가 음식을 씹을 때 충격을 흡수해주는 스프링 같은 역할도 해요.
이 인대가 손상되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해요.
✔️ 6. 치조골 (Alveolar Bone)
치아가 박혀 있는 턱뼈를 말해요.
치아를 감싸고 지지해주는 뼈인데, 잇몸병이 심해지면 이 뼈가 녹기 시작하면서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빠질 수 있어요.
✔️ 7. 치은 퇴축 (Gingival Recession)
잇몸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치아 뿌리(치근)가 노출되는 현상이에요.
치아가 길어 보이고, 시린 느낌이 날 수 있어요.
주로 잘못된 잇솔질 습관, 나이, 치주질환 등이 원인이에요.
✔️ 8. 치근단 농양 (Periapical Abscess)
치아 뿌리 끝에 고름이 고이는 염증이에요.
초기엔 통증이 심하다가, 나중엔 통증이 줄어들면서 방치되기 쉬운데
이 상태가 되면 **신경치료(근관치료)**를 해야 해요.
심하면 발치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 9. 마모 (Abrasion)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거나, 이를 갈거나, 단단한 음식을 자주 씹을 경우
치아가 점점 닳는 현상이에요.
심하면 신경이 드러나 시리거나 충치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10. 과잉치, 무치증, 왜소치 등 선천적 이상
- 과잉치: 치아가 너무 많아요!
- 무치증: 선천적으로 치아가 아예 없거나 일부 부족해요.
- 왜소치: 정상보다 치아 크기가 작아요.
이런 이상은 유전적 요인이 많고, 대부분 어릴 때 치과 진단으로 발견돼요.
🔍 치의학 용어는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만 제대로 알고 나면 치과 진료 시 이해도도 높아지고, 내 구강 건강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돼요.
스케일링, 치주질환, 충치, 신경치료 등 다양한 주제도 포스팅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