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보철 치료를 통해 기능과 모양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크라운(Crown)과 브리지(Bridge)는 치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대표적인 보철 치료입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치료법을 쉽게, 그러나 디테일하게 설명해드릴게요.
1. 크라운(Crown)
▪ 크라운이란?
크라운은 치아 전체를 감싸 보호하는 씌우기 치료 입니다.
손상된 치아 위를 모자처럼 덮어주는 보철물입니다.
치아가 부러졌거나 충치가 심해 치아 구조가 약해졌을 때, 또는 신경치료로 치아가 약해진 경우에 사용합니다.
마치 헬멧처럼 치아를 전부 감싸 외부 자극과 부서짐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 크라운이 필요한 경우
- 심한 충치: 레진이나 인레이로 수복 불가한 큰 손상
- 신경치료 후 약해진 치아: 깨지기 쉬워 보호 필요
- 치아 균열·파절: 깨진 부분을 보강
- 심미 개선: 앞니 색·모양 개선 목적
▪ 크라운 종류와 특징
1. 올세라믹 크라운
금속이 없는 순수 세라믹 소재
자연치아 색과 거의 동일
심미성이 뛰어나 앞니에 적합
단점 : 강도가 골드 크라운 보다 낮다
2. PFM 크라운 (금속-포셀린)
내부에 금속, 겉면 포셀린 코팅
강도와 심미성 모두 확보
오래 사용 가능
단점 : 오래 사용 시 잇몸 경계에 금속선이 보일 수 있음
3. 골드 크라운
금 합금 사용
강도. 내구성. 적합도 우수
치아 마모 최소화
주로 어금니 사용
단점: 심미성 떨어짐. 가격이 높음
▪ 크라운 시술 과정
-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고 치아를 다듬어 기둥 모양으로 준비
- 본을 떠서 맞춤 보철물 제작
- 임시 크라운 장착 후 최종 크라운 부착
- 맞물림과 가장자리 적합도 조정
▪ 크라운 장점
- 치아 기능·심미성 동시 회복
- 충격·부서짐 방지
- 7~15년 이상 사용 가능(관리 상태에 따라 더 길어짐)
▪ 크라운 단점
- 치아 삭제가 필요
- 제작 기간이 1~2주 소요
- 제작비용이 레진·인레이보다 높음
2. 브릿지(Bridge)
▪ 브릿지란?
브릿지는 빠진 치아의 양 옆 치아를 깎아 기둥 역할을 하게 하고, 그 사이에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보철물입니다. 이름 그대로 ‘다리(bridge)’처럼 치아를 연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브릿지가 필요한 경우
- 치아가 1~2개 빠졌으나 임플란트가 어려운 경우
- 빠진 치아 주변 치아가 튼튼하고 지지 가능할 때
- 빠른 저작 기능 회복이 필요할 때
▪ 고정성 브릿지
가장 일반적인 형태
양 옆 치아에 크라운을 씌워 인공 치아를 고정
강도와 안정성 높음
▪ 브릿지 시술 과정
- 양 옆 치아 삭제 및 형태 준비
- 본을 떠서 브리지 제작
- 임시 브리지 장착 후 최종 부착
- 교합·적합도 조정
▪ 브릿지 장점
- 임플란트보다 치료 기간이 짧음(약 2~3주)
- 저작 기능 회복이 빠름
- 고정식이라 안정감이 좋음
▪ 브릿지 단점
- 건강한 옆 치아 삭제 필요
- 청소가 어렵고 치아 사이 잇몸 염증 위험
- 평균 수명 7~10년, 이후 교체 가능성 높음
💡 브릿지 관리 팁 : 브리지 하단의 인공치아 아래는 일반 치실이 닿지 않으므로 ‘슈퍼플로스’나 워터픽 사용이 필수입니다.
구분 | 크라운 | 브릿지 |
적용 대상 | 치아 손상.약화 | 치아 1~2개 결손 |
주변 치아 삭제 | 없음 | 양 옆치아 모두 삭제 |
치료 기간 | 1~2주 | 2~3주 |
장점 | 강도. 심미성.보호 | 빠른 결손 치아 복원 |
단점 | 비용. 치아삭제 | 옆 치아 손상. 관리 어려움 |
3. 크라운 브릿지 보철물 오래 쓰는 관리법
- 하루 2~3회 꼼꼼한 칫솔질
- 치간칫솔·워터픽·슈퍼플로스 사용
- 단단한 음식(뼈, 얼음 등) 피하기
- 6개월~1년마다 정기검진
크라운과 브리지는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장점과 한계를 가진 치료법입니다.
크라운은 약해진 치아를 지키고, 브리지는 사라진 치아를 연결합니다.
치과 상담 시 구강 상태, 예산, 관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