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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의(잇몸병) 원인과 예방법

by h-millionaire 2025. 8. 7.

 

1.  치주염 (잇몸병)은 왜 생길까?

 

치과에 가면 종종 “잇몸이 내려앉았어요”, “치주염이 진행되고 있어요”라는 말을 듣곤 하죠.

그런데 ‘치주염’이 정확히 뭔지, 왜 그런 상태가 되는 건지 명확히 아는 분은 많지 않아요.

 

잇몸병, 즉 치주질환은 대부분 입속 세균과 위생관리 부족으로 인해 발생해요.

음식을 먹고 난 후 입 안에 남은 찌꺼기를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치아 표면에 끈적한 막이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치태(플라그)입니다.

이 치태는 시간이 지나면 입 안의 칼슘 성분과 결합해 돌처럼 단단한 치석으로 변하게 되죠.

 

치석 속에는 수많은 세균이 서식하면서, 잇몸을 지속적으로 자극해요.

이로 인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잇몸이 약해지는 초기 상태가 ‘치은염’입니다.

치은염은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방치하면 문제가 커져요.

염증이 잇몸 아래쪽 뼈까지 내려가게 되면 ‘치주염’ 이라는 더 심각한 상태로 악화돼요.

이때부터는 뼈가 녹고 잇몸이 부으며,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심하면 치아를 잃을 수도 있어요.

 

 

 

 

2. 치주염이 생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치주염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질환이에요.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는 잘 알아차리지 못해요.

하지만 증상이 본격화되면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이 생기죠.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양치할 때 피가 자주 나고, 잇몸이 쉽게 붓는다
  • 잇몸 색깔이 분홍색이 아닌 붉거나 갈색빛을 띤다
  • 입 냄새가 심해지고, 자주 입 안이 찝찝하다
  •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고, 이가 시리거나 흔들리는 느낌이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치주포켓)이 점점 깊어지기 때문이에요.

이 공간엔 세균이 자리를 잡기 쉬운데, 일반적인 칫솔질로는 제거가 어려워요.

이 상태가 지속되면, 치아 뿌리를 잡아주는 치주인대와 치조골이 점점 약해져

치아를 잡아주던 힘이 사라지고, 결국에는 발치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심한 경우, 잇몸 안쪽에 고름이 생기거나 잇몸이 외부 충격 없이도 계속 부어오르고 욱신거리기도 해요.

이럴 때는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치과에 가서 정밀한 치주치료를 받아야 해요.

 

 

치주질환 (잇몸병)은 단순히 잇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에요.

치아 뿌리를 지지하는 뼈와 인대까지 영향을 주는 전신 질환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어요.

실제로 치주염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과도 연관이 깊다고 알려져 있죠.

 

 

 

 

3.  치주질환(잇몸병)은 이렇게 예방할 수 있어요!

 

다행히도  치주질환(잇몸병)은 조기 예방과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에요.

치아보다 ‘잇몸’은 스스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예방의 첫걸음은 올바른 양치 습관이에요.

하루 2~3회, 식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중요해요.

치아 사이 공간은 일반 칫솔로 닦이지 않기 때문에,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

스케일링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건강보험 기준으로 1년에 1회,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석과 치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잇몸병의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어요.

 

또한 흡연은 치주염의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이에요.

담배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잇몸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잇몸병이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은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받아야 해요.

치과에 자주 가는 건 돈 낭비가 아니라, 치아를 오래 쓰기 위한 투자입니다.